- 입력 2025.08.19 15:37
당원자격심사위 거쳐 최고위서 의결…주말 PK 일정 본격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복당 절차가 오는 21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복당 직후에는 부산 민주공원과 평산마을, 봉하마을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오늘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열리고, 이어 2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24일 오전에는 조국혁신당 창당 선언이 있었던 상징적 장소인 부산 민주공원을 찾고,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며 "25일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정은 당 지도부와 별개인 개인 일정"이라면서도 "지도부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복당 절차와 별개로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선 "정기국회·국정감사 일정을 피해 11월께 개최가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역할이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며,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풀려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번 주말 PK 일정에서 문 전 대통령 예방과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통해 정치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