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8.21 11:39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국 전 혁신당 대표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 엿새 만에 당에 복귀했다. 조 전 대표는 복당과 동시에 당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장에 지명됐다.

조국혁신당은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당원 자격을 상실한 지 252일 만이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풀려났다. 출소한 지 불과 6일 만에 복당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복당 원서 제출은 지난 18일, 당원자격심사위는 19일 열려 신속히 절차를 마쳤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하며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정책연구원은 당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연구·개발하는 싱크탱크로,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조 전 대표 임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당원 투표도 진행하고 있다. 전당대회는 오는 11월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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