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9 16:0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조금은 늘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응"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을지훈련 관련해서는 언제나 '방어 훈련이다'라는 태도"라며 "별다른 대응이나 답은 없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으로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며 "무엇보다 이번 훈련의 기본적인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18일 "오늘부터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 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입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오래전부터 관행화되여온 미한의 군사연습이 언제 한번 도발적 성격과 위험성을 내포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최근에는 핵 요소가 포함되는 군사적 결탁을 기도하고 있다는 특징으로부터 하여 그 엄중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