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8.21 09:44

서로 다른 강점 합쳐 SUV 및 EV 시장 동시 공략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행.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행.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단순 레저용 차량을 넘어 도심 출퇴근과 가족 나들이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패밀리카로 자리 잡은 가운데,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 주목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24년 브랜드 전환 전략 '누벨바그'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키워드로 ▲F1 모터스포츠에서 비롯된 전동화 기술 ▲'오픈알링크'를 통한 차세대 커넥티비티 ▲'휴먼 퍼스트' 철학 기반 안전성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출시된 두 모델은 이러한 변화의 결과물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장거리 주행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특히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오픈알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KNCAP 1등급 안전성은 소비자 신뢰를 뒷받침한다.

또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설계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억제한다. 파워트레인과 정밀하게 조율된 하체 세팅은 고속도로와 곡선 도로, 도심 정체 구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일관된 부드러움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그랑 콜레오스가 패밀리 SUV 기본기를 강화해 전통 SUV 시장에서 안전과 즐거움을 함께 제시했다면, 세닉은 전기 SUV로서 효율성과 미래적 편의성을 더해 패밀리카의 개념을 확장한다.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주행.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주행. (사진제공=르노코리아)

세닉 E-Tech는 '2024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순수 전기 SUV로, 르노 그룹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의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855kg의 가벼운 차체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00Nm 전기 모터를 통해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를 주행할 수 있고, 130kW 급속 충전 시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코쿤' 기술을 적용해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도 강점이다. '파이어맨 액세스'와 '파이로 스위치' 기술로 화재 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평평한 바닥 설계와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무릎 공간(278mm)과 헤드룸(884mm)을 확보해 패밀리 SUV로서 손색이 없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가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패밀리 SUV, 세닉 E-Tech는 미래적 감각을 더한 전기 SUV형 패밀리카라는 서로 다른 강점을 통해 SUV 시장과 E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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