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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9.01 21:15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금융회사에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롯데카드에서 해킹 공격 시도가 발견됐다. 금감원과 금융정보원은 내일(2일)부터 긴급 검사에 돌입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해킹 공격 시도가 발생한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정보처리자는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정보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지체없이 알려야 한다.
롯데카드는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고객 주요 정보 유출과 SGI서울보증보험이나 웰컴금융그룹 해킹 사례같이 랜섬웨어 등 심각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의 고객 수는 967만명에 달한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6위 규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 고객 정보가 유출돼 금융 범죄 등으로 이어진다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롯데카드의 내부조사와 함께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현장 점검 후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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