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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9.05 13:46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중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하며 "이번 방중은 한중 관계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계기를 마련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중국 전승절(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행사 참석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염려해 주신 덕분에 중국 전승절 행사에 잘 다녀왔다"며 이번 방문은 한중 관계 협력 증진을 위한 목표가 있었고, 그 부분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조우를 언급하며 "대기실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먼저 반갑다고 인사했고, 김 위원장이 작은 목소리로 '네,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며 "중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직접 만나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짧은 대화도 성과로 꼽았다. 우 의장은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하면서 남북 간 관심사와 생각을 전달한 것도 의미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 의장은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그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