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9.08 09:5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미국에 구금된 한국 근로자를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조치하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필요 최소한의 조치"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조속히 마무리돼 모든 근로자들이 하루빨리 아무런 불이익 조치 없이 한국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이 문제를 단순히 법적 문제나 해당 기업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근본적 해결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투자를 해야 할 기업, 지금 미국 내 한국 기업은 공포의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에 구금된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한 귀국조치를 하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필요 최소한의 조치"라며 "대미 투자에 대비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300여명을 구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총력 대응을 직접 지시했다. 하지만 8일 현재 이들에 대한 조기 석방 교섭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실제 석방은 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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