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10 11:12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KT 소액결제 피해 여파로 보안 관련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9분 기준 싸이버원은 전일 대비 760원(22.95%) 오른 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보안주로 묶이는 ▲SGA(19.18%) ▲코닉오토메이션(10.89%) ▲가비아(9.38%) ▲샌즈랩(7.92%) 등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는 건 KT 가입자 대상 소액결제 피해 사건 발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KT 가입자들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지난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소액결제 해킹 피해 관련 침해 사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는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총 74건의 피해 사건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태에 해커들이 가상의 불법 기지국(FBS)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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