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10 06:31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고용 악화 우려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39포인트(0.43%) 오른 4만5711.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7.46포인트(0.27%) 상승한 6512.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0.79포인트(0.37%) 높아진 2만1879.49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64%), 유틸리티(0.71%), 헬스케어(0.60%) 등은 상승한 반면, 소재(-1.57%), 산업(-0.65%), 부동산(-0.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고용 지표에도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기준 연간 비농업 일자리의 증가 폭을 기존 예상치보다 91만1000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급여 명부에 오른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매월 약 7만6000개 적은 수준이다.
고용 둔화 신호가 명확해지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페드워치에서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100%로 올라섰다.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 종목 중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5달러(1.46%) 상승한 170.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에어, 에어팟 프로 3세대 등 신제품을 발표했음에도 전날보다 3.53달러(-1.48%) 하락한 234.35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메타(1.78%) ▲아마존(1.02%) ▲테슬라(0.16%) ▲마이크로소프트(0.04%) 등의 주가는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21포인트(0.18%) 높아진 5819.83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43달러(0.65%) 높아진 66.2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66%) 오른 62.6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46%) 낮아진 15.04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90달러(-0.26%) 내린 트레이온스당 3667.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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