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10 16:5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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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시장 진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4만4000원(8.53%) 오른 56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전력기기주인 ▲효성중공업(11.26%) ▲일진전기(8.53%) ▲LS일렉트릭(5.47%) 등도 동반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강세를 보인 건 증권가의 긍전적인 전망 덕분으로 보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유럽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지며 수혜가 기대된다"며 "내년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대비 14.7%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의 변압기 초과 수요 심화 국면에서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EU(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전력망 노후화로 향후 10년간 5480억유로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인프라 투자 수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전력기기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10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코오롱모빌리그룹우(29.96%)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삼영엠텍(29.93%)과 동양에스텍(29.99%)이 상한가를 찍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의 자회사 전환을 위해 공개 매수를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달 8일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환 비율은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가 보통주 기준 1대 0.0611643, 우선주 기준 1대 0.18082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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