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10 16:36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0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8% 내린 11만223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억56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내일 공개될 8월 CPI에 쏠려 있다. 발표 시각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이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은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주 부진했던 8월 고용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의 완화 전환 가능성은 더 커진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고 국채·예금의 투자 매력은 낮아진다. 반면 이자수익이 없는 암호화폐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4330.23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엑스알피는 하루 전 대비 1.68% 내린 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테더는 전날과 같은 수준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0.12% 오른 884.37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1.38% 상승한 222.4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43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44점·중립)보다 1점 낮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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