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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10 17:21
부산·경남銀, 중소선사 보증·친환경 선박금융 추진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BNK금융지주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전사적 지원에 나선다. 중소선사 보증지원부터 북극항로 개척, 친환경 선박금융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지역 해양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BNK금융은 1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경남은행을 중심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동남권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소선사 대상 금융상품 개발 등 유동성 지원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등 해양관련 종합 금융 지원 ▲ESG기반 해양금융 지원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양 기관이 중요한 축이 되길 바란다"며 "BNK금융은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정책과 금융을 잇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양 수도권'완성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지난 8일 '지역경제 희망선언'을 통해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