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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15 13:31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미국 관세 우려에 자동차 관련주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3분 기준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3.97%) 하락한 10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3.80%) 내린 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 자동차 관세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관세 후속 협상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협상 결과 대미 투자협력 구성, 운용방식 등에 대해 양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 후 여전히 국산 자동차에 25% 품목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반면 일본은 오는 16일부터 미국에 대해 관세 15%를 적용받으면서 한국과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일 대미 관세 역전이 이어지면 대미 자동차 수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