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9.15 09:26

외국인 '사자' 공세…코스닥도 850 넘어

15일 오전 9시 7분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15일 오전 9시 7분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0포인트(0.54%) 높아진 3414.0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36%) 높아진 3407.78에 개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3395.54에 마감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흘 내리 전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4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10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446개, 하락 중인 종목은 37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2.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 ▲삼성전자우(1.81%) 등은 상승 중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바이오로직스(-0.39%) ▲KB금융(-0.59%) ▲HD현대중공업(-0.78%) ▲현대차(-2.91%) ▲기아(-2.74%)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피 상승의 원인은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덕분으로 보인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현행대로 '종목당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총리는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관련해 종합적 고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3포인트(0.36%) 높아진 850.1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10%) ▲에코프로비엠(1.76%) ▲에코프로(2.24%) ▲레인보우로보틱스(3.90%) 등은 상승 중인 반면 ▲펩트론(-0.49%) ▲파마리서치(-2.64%) ▲에이비엘바이오(-2.64%) ▲리가켐바이오(-1.30%) ▲HLB(-1.92%) ▲삼천당제약(-1.42%)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8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