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9.16 15:17
올해 임단협 타결…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 주목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고려아연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2일 노동조합과의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타결안에는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승급분 포함)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및 노사화합 격려금 총 1100만원(자사주 지급 포함) ▲연간 실적에 따른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분기에도 이미 한 차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도 합의했다. 정년퇴직 연령을 기존 만 60세에서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하며 최근 정년연장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자녀 학자금 ▲의료비 ▲주택자금대출 대상자를 확대해 임직원들의 자녀 교육과 주거,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현재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과 금·은·동 등 귀금속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업황 부진에도 102분기 연속 흑자라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더해지며 고려아연은 위기 때마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저력을 발휘해왔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며 비철금속과 전략·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