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9.17 14:16
송언석(왼쪽 네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송언석(왼쪽 네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달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만드는 것은 이재명 정권 몰락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정부조직법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국민은 검찰 해체 이유가 이재명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보복하는 것임을, 또 공소유지 되는 사건들은 퇴임 이후에라도 재판받아야 하므로 검찰을 무력화하려는 것임을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조직법은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법"이라며 "뭐가 급해 번갯불에 콩 굽듯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여러 상임위와 걸쳐있어 각 상임위원과 의논할 수 있는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성권 의원도 나서서 "정부조직법 속 사법체계 개편 문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사개특위를 만들어 국회에서 숙의 과정을 거쳤던 일"이라며 "숙의 과정, 전문가 목소리가 반영되는 절차는 다 어디에 가고 법안 발의 10일 만에 본회의를 통과시키려 하냐"고 질타했다. 

또한 "9월 25일 본회의를 디데이로 결정해 두고 상륙작전 하듯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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