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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25 14:08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2만1000원(9.21%) 오른 2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5만2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네이버가 강세를 보이는 건 두나무를 네이버의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대주주로 있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환 절차가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이자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네이버그룹에 속하게 된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의 증권플러스비상장 지분 70%를 인수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의가 성사되면 두나무의 가상자산 운용 기술과 네이버의 광범위한 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사는 계열사 편입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두나무의 계열사 편입설에 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 역시 "네이버파이낸셜과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