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9.26 10:53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장에 출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에서 열린 자신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 이후 85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남색 정장 차림에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달고 재판장에 들어섰다. 짧은 머리에 흰머리가 다수 보였고, 다소 야윈 얼굴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판은 재판 진행 과정이 영상으로 녹화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특검이 신청한 재판 중계에 대해 1차 공판기일에 한해 허가했다. 법원 자체 영상카메라로 촬영한 후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을 거쳐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게 된다.

이후 보석심문도 예정돼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실질적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로 불구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 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심문은 중계가 불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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