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29 09:4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이다.
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미래에셋운용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총 운용자산의 약 45%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단 점이 눈에 띈다. 이는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다.
국내에서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타겟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 중이다.
올해는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다.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와 MOU를 체결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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