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13 18:34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는 순자산 10조9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상장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처음이다.
해당 ETF는 그동안 해외주식형 최초로 국내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1위,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해 왔다.
또한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S&P500 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다. 이러한 흐름 속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11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11개월 만에 약 두 배 성장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 개인 누적 순매수는 약 1조78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가장 많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의 국내 최초 10조원 돌파는 상장 이후 꾸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그 믿음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ETF', '아시아 최대 S&P500 ETF'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더욱 경쟁력 있는 ETF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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