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30 17:3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2만3500원(4.78%) 상승한 5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조선주인 KS인더스트리는 29.97%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엔진(6.78%) ▲세진중공업(4.85%) ▲HD현대미포(4.57%) ▲한화오션(3.08%)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건 미 해군 군함 MRO 사업 착수로 마스가(MASGA) 기대가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펴드함' 정비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초 수주한 것으로, 길이 210m·너비 32m·높이 9.4m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군함 정비를 시작해, 안전장비·설비 점검과 각종 탱크류 정비 및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30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30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제이준코스메틱(29.97%) ▲한화투자증권우(29.98%) ▲일정실업(30.00%) ▲SK증권우(29.98%) ▲동양우(29.8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날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와 합병 예정인 두나무의 주요 주주로, 지분 매각을 고민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일정실업은 주식분할 예고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애머릿지(29.92%), 대호특수강우(29.96%) 등이 상한가를 찍었다. 애머릿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료용 대마 지지 소식에 대마주에 관심이 쏠리면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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