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30 06:25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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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 속에도 기술주 랠리를 재가동하며 상승 마감했다.

26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8포인트(0.15%) 오른 4만6316.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1포인트(0.26%) 상승한 6661.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08포인트(0.48%) 높아진 2만2591.15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소비재 재량(0.55%), 정보기술(0.49%), 금융(0.48%)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9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45%)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낙관론이 확산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오픈AI와 1000억달러 규모 계약에 '순환출자' 의구심이 제기됐던 엔비디아는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AI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를 다시 자극시켰다. 오픈AI가 엣시 및 쇼피파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 후 챗GPT에서 구매·결제 기능을 출시한 점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한편 시장은 이번주 예산안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노동부는 셧다운이 불가피할 경우 오는 3일 예정된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연기할 수 있다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연방 직원들의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셧다운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일시적인 리스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3.66달러(2.05%) 오른 18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아마존(1.09%) ▲마이크로소프트(0.61%) ▲테슬라(0.54%) 등은 상승한 반면, ▲알파벳(-1.01%) ▲애플(-0.40%) ▲메타(-0.05%) 등의 주가는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06포인트(0.16%) 높아진 6315.11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43달러(-3.51%) 낮아진 66.7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4달러(-3.86%) 내린 63.1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3포인트(5.43%) 높아진 16.12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1.80달러(1.35%) 오른 트레이온스당 3860.3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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