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0.02 09:36
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3524.06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500을 돌파하고 있다. (사진=김아현 기자)
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3524.06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500을 돌파하고 있다.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9.67포인트(2.02%) 높아진 3525.5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486.19 기록을 넘어서 전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65포인트(2.02%) 높아진 3525.48에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3528.84를 터치하며 장중 기준 최고치(3494.49) 기록을 넘어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41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72억원, 8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3.84%)와 SK하이닉스(7.50%)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0.56%) ▲삼성바이오로직스(0.10%) ▲삼성전자우(2.50%) ▲현대차(1.16%) 등은 상승 중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 ▲HD현대중공업(-2.27%) ▲KB금융(-0.77%) ▲두산에너빌리티(-0.15%)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시작 전 "전날 미국 증시에서 S&P500은 신고가를 경신했고, 나스닥과 다우 지수도 전고점 탈환을 시도했다"며 "과거 셧다운 사례에서 얻게된 학습효과 덕분에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국내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을 재료 삼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6.53포인트(0.77%) 높아진 851.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1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87%) ▲에코프로비엠(2.49%) ▲펩트론(1.17%) ▲에코프로(1.38%) ▲HLB(1.42%) ▲삼천당제약(1.66%) 등은 상승 중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30%) ▲파마리서치(-1.23%) ▲리가켐바이오(-0.54%) ▲에이비엘바이오(-0.42%)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7원 내린 1402.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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