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0.02 06:25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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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34%) 상승한 671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15포인트(0.42%) 높아진 2만2755.1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6700선을 첫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넘겼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3.01%), 유틸리티(0.92%), 정보기술(0.71%) 등은 상승한 반면, 소재(-1.17%), 금융(-0.9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과거 사례처럼 셧다운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셧다운 사태는 이전과 달리 여러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민간 고용이 줄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노동시장 약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9%, 0.50%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1%로 각각 반영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66달러(0.35%) 오른 18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메타는 전날보다 17.04달러(-2.32%) 하락한 717.34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테슬라(3.31%) ▲알파벳(0.74%) ▲아마존(0.48%) ▲마이크로소프트(0.34%) ▲애플(0.32%) 등의 주가는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30.46포인트(2.05%) 높아진 6500.28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95%) 낮아진 65.40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90%) 내린 61.8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6%) 높아진 16.29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7.50달러(0.45%) 오른 트레이온스당 3890.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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