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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10.23 11:57
北 김정은에 "상대와 만나 대화하는 게 문제 해결 첫걸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 협상이 타결될 수 있겠나'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 "이번 APEC 계기에 혹여라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도 생각한다"며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이 대통령은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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