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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10.30 17:28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9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147억원) 대비 13.4%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어든 2806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효과가 누적되고, 건전성 관리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13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으로는 1조3500억원을 벌어들여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다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KB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기준 연체율로 전분기(1.4%) 대비 0.19%포인트 개선된 1.21%를 기록했다. 카드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연체율 2%를 건전성 관리 측면의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다.
잠재적 취약차주 및 부실 자산에 대한 관리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KB국민카드의 올해 3분기 기준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1%다. 이는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고위험 자산이 점진적으로 축소된 결과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동시에 자본효율성 관점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위기 대응 체계 구축으로 건전성 관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