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10.21 09:36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KB국민카드가 해외 시장 신뢰와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해외 조달 환경을 구축했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 론에는 홍콩과 대만을 비롯해 일본 등의 글로벌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들로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을 말한다. '지속가능연계 방식'의 경우, 차입자의 대출금리를 ESG 경영목표와 연계해 설정하게 된다.

이번 조달은 3년 단일 만기구조(트랜치)와 지속가능연계 대출 형태로 약정서상 기재된 지표(KPI) 달성 시 대출금리는 하향 조정되는 구조로 설정됐다. 지표는 ESG 경영목표에 맞게 친환경, 소상공인 지원 및 저신용자 신용 개선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4억 달러 규모 신디케이트 론 조달 이후 다시 한번 글로벌 대출 시장에서 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속가능연계 대출은 대주단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회사의 전략 방향에 대한 대주단들의 공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상품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달은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간 KB국민카드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축적해 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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