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한카드는 '땡겨요' 앱을 통해 카드 결제를 활용한 기부 활동을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캐시백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카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미국 내 첫 대규모 개인전을 후원한다.

◆"가치 있는 소비 만든다"…신한카드, 고객 소비 기반 '취약계층 기부 캠페인' 실시

신한카드는 일상생활 속 소비가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사회공헌 캠페인 '같이페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같이페이'는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고객이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신한카드가 일정 금액을 조성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 가맹점을 이용한 고객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고, 고객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마음은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기부를 일상 소비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조성된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같이페이' 캠페인은 신한은행의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와 함께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고객이 땡겨요 앱에서 결제할 때마다 참여 스탬프가 하나씩 늘어나며, 5회 달성 시 캠페인 참여가 완료된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지역별로 측정된 참여율을 고려해 상위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부금이 쓰인다. 1~3위 지역에 배당되는 기부금은 어르신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4~10위 지역에는 취약계층 대상 '건강한 한 끼 식사'가 제공된다. 참여 스탬프와 지역별 달성 현황은 신한 SOL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같이페이 캠페인은 '가치 있는 소비, 같이 사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여행 갔다가 조선호텔로"…KB국민카드, 해외여행 고객 할인·캐시백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는 해외 여행객 맞춤형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고객 대상으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모음.zip'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 내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에서 카드 등록 후 일본 백화점, 중국 알리페이, 유럽 쇼핑몰 등 행사 대상 가맹점에서 이용 시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련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해당 행사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응모 고객이 'KB국민 마스터 신용·체크카드(기업·BC·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로 해외 현지 가맹점에서 원화 환산금액 기준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웨스틴 조선 서울 단독 특전'을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단독 특전은 행사 응모 시 클럽라운지 조식 등 포함 객실 1단계 업그레이드와 '라운지 & 바 애프터눈 티 세트' 50% 할인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객실 업그레이드는 선착순 80팀, 애프터눈 티세트 할인은 선착순 100팀에게 제공된다.

유니온페이 할인 행사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응모 후 KB국민 유니온페이 신용·체크카드(기업·BC 제외) 해외 9개국(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미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미화 환산금액 기준 150 달러 이상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든든한 후원자' 현대카드, 김아영 작가 '뉴욕현대미술관 개인전' 개최 지원

현대카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PS1에서 열리는 김아영 작가의 개인전 '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를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김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6일부터 열린다. PS1은 MoMA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PS1의 3층 갤러리 전체를 활용해 김 작가의 대표적인 '딜리버리 댄서(Delivery Dancer)' 3부작 전체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비디오 ▲미디어 설치 ▲퍼포먼스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가항력에 저항하거나, 그로부터 빗나가는 존재들에 대해 작업해 온 '미디어 아티스트'다.

김 작가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비롯해 비디오 게임 엔진과 실사 촬영 등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디지털 미디어 예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MoMA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의 성과물이다. 이 프로그램은 MoMA의 큐레이터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 미술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한국의 예술가들이 MoMA를 찾아 상호 교류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김아영 작가는 "미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후원해 준 현대카드에 큰 감사를 전한다"며 "많은 예술가들이 기업의 예술 후원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등에 업고 이전 세대 선배님들보다 훨씬 수월한 환경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한 금전적 후원이 아닌,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토대 위에서 국내 작가와 큐레이터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