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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11.04 09:59
'공흥지구 특혜' 김 여사 일가 특검 출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8월 13일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건희 씨가 법원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보증금 등을 받고 구속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를 신청했으나, 지난달 2일 기각됐다. 김 씨 측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 건강 문제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건희특검(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동시 소환했다. 모친과 오빠는 이날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김 씨 모친이 설립하고, 오빠가 대표로 있는 가족회사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411㎡에 3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양평군이 ESI&D에 부과했던 17억4800만원 상당의 개발부담금을 전액 삭감하고, 사업 기한도 뒤늦게 소급해 연장해줬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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