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11 09:17
지난달 30일 장중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지난달 30일 장중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타고 4150선까지 치솟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1.17포인트(1.99%) 뛴 4154.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4100선을 상회한 건 종가 기준 지난 4일이 마지막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06포인트(1.25%) 높아진 4124.30에 장을 연 뒤 오름 폭을 확대하며 41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7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598억원씩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8%, 2.97%씩 주가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2.69%) ▲삼성전자우(1.82%) ▲현대차(0.37%) ▲두산에너빌리티(0.63%) ▲KB금융(2.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HD현대중공업(3.16%) 등이 함께 상승 중이다. 

이날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전일 폭등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며 순환매 장세를 재차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코스피는 20% 폭등으로 과열 우려가 누적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완전히 폭등 부담을 해소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지난주처럼 장중 6%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19포인트(1.60%) 높아진 902.54를 기록하며 900선으로 복귀했다. 코스닥이 900선을 상회한건 지난 5일이 마지막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59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89억원씩 매도 우위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0원 오른 1456.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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