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1 15:4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두산의 주가가 성장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11일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은 전일 대비 7만5000원(7.99%) 높아진 10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8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날 두산우(10.95%)와 두산2우B(6.81%) 역시 동반 상승했다.
두산이 강세를 보인 건 시장 전망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증권가에서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자사주(보통주) 33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한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두산이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2%에 해당하며, 소각예정금액은 총 201억원이다.
전날 두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9.9% 증가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조4524억원으로 작년보다 14.8% 증가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의 목표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37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이밖에 ▲메리츠증권(135만원) ▲키움증권(120만원) ▲NH투자증권(116만원) 등도 두산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선 ▲유니테크노(29.94%) ▲파로스아이바이오(29.87%) ▲한성크린텍(29.96%) ▲그린생명과학(29.98%) ▲이노인스트루먼트(29.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국제일반명(INN)을 '라스모티닙'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치솟았다.
한성크린텍은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기업의 공장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삼성용 초순수 설비 공사를 수주한 한성크린텍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하자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