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11.20 14:06

KB손보,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AA' 획득
한화손보, ESG기준원 평가 '5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KB손해보험 사옥.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사옥. (사진제공=KB손해보험)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와 한국 ESG기준원(KCGS)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손보는 올해 하반기 ESG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1년에 두 차례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해 AA등급부터 E등급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이다. 평가 결과는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KB손보는 98.8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평가 대상인 24개 기업 중 보험 부문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주주의 권리', '정보의 투명성' 등 핵심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투자적격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KB손보는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해 대외적인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한화손보는 지난 19일 KCGS가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통합 A' 등급은 단순히 특정 분야가 아닌, 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회사에 부여된다. 한화손보는 2021년 이후 매년 통합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ESG 평가는 1090개사(상장사 1024곳, 비상장 금융사 66곳)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손보업계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한화손보는 올해 ▲에너지 사용량 개선 ▲환경 관련 데이터 관리 범위 확대 ▲기후리스크 관련 평가 반영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확대 등의 노력을 수행한 결과, 환경(E) 분야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한화손보는 지난 2021년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발간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한 것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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