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05 10:46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KB손해보험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간병 리스크 보장을 강화한 간병보험을 선보인다. 라이나생명은 건강할수록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합 건강보험을 출시했고, DB손해보험은 소비자 중심 경영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표적치료제부터 돌봄 보장까지"…KB손보, 치매 치료 여정 보장 상품 출시
KB손해보험은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 영역까지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장기요양 및 간병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인 '레켐비' 치료를 보장하는 '표적치매 약물치료비'와 간병인 지원 일당 보장 확대를 통해 치료 단계부터 장기 돌봄 리스크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레켐비는 치매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항체 치료제로,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다만 월 200~300만원에 달하는 비싼 치료 비용으로 인해 그간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 컸다.
KB손보는 '간병인 지원 일당'의 보험료 갱신 주기를 기존 3년에서 최대 20년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간병비 상승 추세를 고려해 '체증형 보장 구조'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어 기존 치매 간병보험에 탑재된 치매 CDR 검사 지원비와 치매 통원 일당 등의 특약도 탑재해 치매 치료 여정 전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치료 이력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서는 간편고지형 상품 'KB 골든라이프케어 간편건강보험'을 마련했다.
이번 신상품 2종은 모두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장 기간은 90세 또는 100세로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연장형 또는 해지환급금 미지급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윤희승 KB손보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의료 환경의 변화와 고객의 실질적인 돌봄 수요를 반영해 치매·간병 등 치료 여정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이라며 "KB손보는 KB금융지주의 시니어 브랜드 'KB골든라이프'와 연계해 노후 리스크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강할수록 저렴해진다"…라이나생명, (무)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 선봬
라이나생명은 건강할수록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무)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월 출시한 종합 건강보험의 '건강체(우량체)' 버전으로, 진단·입원·수술·치료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무)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는 10년 고지 건강 심사 제도를 도입해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낮아져,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보장 범위는 한층 확대했다.
가입 연령대에 따라 상품은 'BLUE'와 'GOLD' 두 가지로 구분된다. BLUE는 15세부터 40세까지, GOLD는 41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BLUE는 주요 특약에 대해 감액 기간이 없으며 보장 한도와 납입면제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암 치료를 목적으로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시 통원비를 지원해 주는 특약과 종합병원 입원 시 일수에 따라 증액된 입원비를 보장해 주는 체증형 특약 추가가 가능하다.
간병인과 입원비에 대한 보장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약을 구성해 종합보험으로의 완성도도 높였다. 특히 특약을 통해 고혈압이나 대상포진, 통풍이나 독감 등 일상 속 경증질환에 대한 보장도 강화해 실질적인 보장 범위를 넓힌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암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암 진단 시 '암전장유전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유전자 변이 분석을 통해 약물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치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정영채 라이나생명 채널전략솔루션팀장은 "라이나생명은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B손보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 수상…"금융소비자 신뢰 확보 앞장"
DB손해보험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상'에서 서비스업 분야의 최고상인 종합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상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포상이다.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기관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번 수상은 DB손보가 꾸준히 추진해 온 '소비자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혁신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최근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 속에서 소비자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 것이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DB손보는 상품 개발·판매·보상 전 과정에서 소비자 관점의 점검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이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예방적인 소비자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만족도를 핵심 경영성과지표(KPI)에 포함하는 등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소비자 중심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가치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업권 최고 수준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통해 보험 산업의 전반적 신뢰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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