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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11.24 11:03
"민주당 지도부, 국정조사 의지 없어 보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오늘까지 (대장동) 국정조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 특검을 먼저 제안해 준 것에 대해 저희는 100%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중 국정조사를 즉시 신속하게, 바로 실시하자"며 "그런데 국정조사 협상을 지금까지 해 본 결과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민주당 지도부에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누구를 설득해 볼 테니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시간 벌기용 침대 축구에 불과하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그동안 상대 당 카운터 파트를 계속 속이고 기만하는 플레이를 많이 해 왔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그동안 물밑 협상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늘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며 "향후 국회 일정은 전적으로 민주당이 태도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비상한 수단을 강구해야 할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