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앞으로 프랑스 유학생들의 대학 등록금이 최대 15배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이 ’비(非)유럽국가 출신 유학생에 대한 국립대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놨기 때문이다.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국사원)는 지난 1일 “외국인 학생에게 대학이 더 높은 등록금을 받는 것이 헌법상 무상교육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법원은 결정문에서 “특별히 학업을 위해 프랑스에 오는 학생은 기존의 정식 체류자격을 갖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IP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을 활용해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를 미국에 송환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6일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정우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사건 3차 심문기일에서 재판부는 송환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날 최종 인도 거절 결정이 내려져 손정우는 석방될 예정이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결정이 범죄의 면죄부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정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잠든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프로듀서 단디(안준민)가 준강간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검찰은 단디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11형사부(손주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단디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검찰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범행을 부인했던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취업제한 명령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단디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를 협박·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최종범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 된 가운데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의 호소글이 주목받고 있다.구호인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종범씨 사건의 항소심과 관련,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말한다"며 "가해자 최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사회에 나왔다. 그런데 최씨는 풀려난 후 미용실을 오픈하고 파티를 하는 등 반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우리나라에서 데이트폭력에 대한 처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에게 이른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유도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박정길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모 씨(34)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에토미데이트를 제조하고 남 씨에게 판매한 박모 씨(27)에겐 징역 2년과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남 씨는 올해 3~4월 휘성과 네 차례 만나 총 770만 원에 에토미데이트 31병을 판매한 혐의, 박 씨는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을 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 측이 미 FDA 3상 임상시험 관련 결정을 투자자 등에게 전달하면서 정보의 전체 맥락에 변경을 가했는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와 다른 임직원들이 인보사 2액 세포의 정확한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경위와 시점 등에 관해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임직원들에 대한 재판 경과와 그들의 신병 관계 등을 종합하면, 피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양래 회장의 지분 전량을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매각한 것을 두고 불거진 경영권승계 문제에 대해 역할 분담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논란을 서둘러 차단했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이 지난 26일 보유 지분 전량을 둘째 아들인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에게 매각한 것이 29일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이번 거래로 조양래 회장은 조현범 사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형제간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예측했다.조현범 한국테크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첫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자본시장법 위반·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씨는 무자본 M&A로 기업을 인수하고 횡령과 배임으로 72억 원 상당의 범행을 저질렀고, 이와 같은 범행으로 인해 입은 피해는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에 이어 한국타이어도 그룹 경영권을 놓고 형제의 난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이 지난 26일 보유 지분 전량을 둘째 아들인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전량인 23.59%를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인 블록딜을 통해 조 사장에게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약 3000억원이다.이번 거래로 조 사장은 보유지분이 19.31%에서 42.9%로 증가했다.재계에서는 “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박원순 시장은 “오늘(29일)은 서울의 도시공원 역사가 다시 쓰여 지는 날이다. 7월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앞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2개소 총 118.5㎢를 지켜냈다”며 “한 평의 공원녹지도 줄일 수 없고 한 뼘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재정투자와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29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시장으로 있는 사이 공원녹지의 90%를 기부하고 10%를 개발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학원을 운영하는 옛 제자에게 중간고사 시험지를 유출해 파면된 고등학교 교사가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전직 교사 A씨(64)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청결정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7년 중간고사 영어 과목 시험지를 학원을 운영하는 졸업생 B씨(35)에게 유출했다. B씨는 자신의 학원 수강생들에게 이를 '기출 예상문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당한 검찰 수사가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수사심의위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9시간 동안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 소회의실에서 현안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열어 검찰과 삼성 측 의견서를 검토하고 양측 의견진술을 청취, 질의와 토론·숙의를 거쳐 이같은 심의결과를 내놨다.다만 수사심의위 결론은 권고적 효력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검찰에 권고했다.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갖고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 의견을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위원회는 "충분한 숙의를 거쳐 심의한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결내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26일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어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검찰이 재판에 넘기는 게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불기소’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를 상대로 제기한 '미르의 전설 2, 3' 지식재산권(IP) 저작권침해정지 및 손해배상청구가 기각됐다.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위메이드가 제 3자에게 2차 저작물에 대한 이용을 허락한 것은 액토즈에 대한 저작권 침해 행위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로열티 분배 비율도 과거 재판상 화해를 근거로 위메이드의 몫을 80%(액토즈 20%)로 유지한다"고 전했다.액토즈는 지난 2017년 6월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에 따른 저작권을 침해당했으며 로열티 분배 비율도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