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계 1위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될 경우 2050년 성장률이 0%이하로 추락하고, 2070년 총인구도 4000만명을 밑돌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도 홍콩(0.77명)을 제외하면 꼴찌다.더구나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 2025년경 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늘리는 등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바꿀 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거래조건을 변경할 경우 협의를 의무화하고 협의절차를 계약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 내용은 지난 9월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필수품목 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다.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브랜드의 동일성 유지 등을 위해 반드시 본부가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연말연시 물가안정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국산-수입주류간 세부담 차별 해소를 위해 주류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해보다 손해율이 개선된 자동차 보험에 대해 업계와 상생금융방안도 논의한다.기획재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상황을 점검·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과기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지난 6월 29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금액은 100억달러,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우리나라가 일본에 미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앞서 지난 2001년 20억달러로 처음 체결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2년 7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를 비롯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12개 도시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했다.과밀억제권역 12개 지자체 시장(부시장·국장) 등은 지난달 30일 수원컨벤션센터 다이닝룸에서 공동대응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운영 규정(안) 등 안건을 심의했다.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수원·고양·성남·안양·부천·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시 등 12개 지자체가 공동대응협의회를 구성했다.협의회는 ▲법령·제도 개선에 관한 정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올해 1.4%, 내년 2.1%로 각각 제시했다. 다만 중동 갈등 심화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기 흐름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면 내년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30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경제는 상반기 중 크게 부진했으나 하반기 이후 IT경기 반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성장세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성장률은 8월 전망(1.4%)에 부합할 것"이라며 "내년은 수출·설비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신혼부부는 1억5000만원씩 양가 합쳐 3억원까지의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지 않게 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소득세법, 법인세법 등 총 15개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일부 살펴보면 먼저 혼인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한다. 혼인 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총 4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해 준다. 기존 5000만원 공제를 더하면 양가에서 최대 3억원까지 결혼자금을 받아도 증여세를 내지 않게 된다.혼인 공제와 별도로 출산 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다. 9월 '트리플 증가'에서 한 달 만에 감소 반전했다. 다만 정부는 8~9월 큰 폭 개선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3.5%)과 서비스업(-0.9%)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우선 광공업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석 달 만에 줄었다. 전자부품(10.4%)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11.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1.4%로 제시했으나 내년 성장률은 2.3%로 0.2%포인트 상향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9일 OECD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전망'을 발표했다.먼저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2.9%, 내년은 2.7%로 각각 내다봤다. 9월 전망에 비해 올해는 0.1%포인트 낮췄으나 내년은 동일하게 유지했다.OECD는 세계경제 성장세의 완만한 둔화를 전망하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금리 영향으로 회복이 제약되나 하반기부터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번 달 기업의 체감경기가 전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에 제조업 경기는 개선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6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전산업 업황BSI는 지난해 12월 74에서 올해 1월 69로 떨어진 뒤 2월 보합, 3월 72, 4월 보합, 5월 76, 6월 보합으로 개선흐름을 보이다 7월(7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무당국이 고소득 유튜버 등 지능적 재산은닉 고액체납자 562명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국세청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납부를 회피하면서 호화생활 영위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추적조사는 특수관계인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 이전한 체납자 224명,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37명, 고수익을 올리며 납세의무는 회피한 1인 미디어 운영자 및 전문직종사 체납자 101명 등 총 562명을 대상으로 한다.우선 체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인생이 27세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1세부터는 다시 적자인생으로 전환됐다. 최대 흑자시점은 43세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2021년 생애주기적자 총량값은 108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소비의 총량값은 1148조8000억원으로 6.2%, 노동소득 총량값은 1040조원으로 5.7% 각각 늘었다.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증가폭이 커 생애주기적자 규모는 확대됐다.연령별로 보면 유년층(0~14세)과 노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1월 소비심리가 넉 달 연속 하락하면서 석 달째 '비관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높아진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던 집값전망은 두 달 연속 내렸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외국인력(E-9)을 16만5000명 도입한다. 국내 인력 채용이 곤란한 음식점의 외국인력 활용도 허용한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주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규모 및 신규 허용업종에 관한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했다.이날 정부는 노동시장 인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2024년 외국인력(E-9) 도입규모를 16만5000명으로 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37.5%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력 도입규모는 꾸준히 5만명대를 유지하다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외국인관광객 사후면세점 부가가치세 즉시환급 한도가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도 시동을 건다. 우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주요국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방한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업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사후면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