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무산됐다.국민의힘은 9일 오후 본회의에 쌍특검법의 본회의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했다.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가리킨다. 두 특검법안에 대한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이 각각 표결에 부쳐졌지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반대표로 모두 부결됐다.'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은 재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서프라이즈'는 아니었다. 윤 대통령이 '쌍특검'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당연히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을 이중으로 과잉 수사해 인권이 유린되며,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관련해 "12년 전 결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지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클럽 뇌물의혹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임명하도록 하는 두 개의 특검 법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며 "민생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할 시기에 정쟁을 유발하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일명 '쌍특검법'은 전날 정부로 이송됐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은 여야 간 충분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해 건전성을 위협하는 일들로 홍역을 치른 증권사 수장들이 '내부통제'를 강조하며 2024년에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올해 화두로 꼽았다.먼저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 허선호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그들은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이자 종착점은 고객"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에 만연한 리스크 불감증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투자와 경영의 의사결
◆이재명 급습 피의자는 60대 남성…"살인 고의 있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 수사본부장)은 2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중 피의자가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찔러 가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피의자 A씨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57년생 남성으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흉기를 재킷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해 연이은 주가조작 사태와 랩 어카운트 등 상품 관련 위법 관행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국과 투자자들에게 지적받은 증권사들이 2024년에는 내부통제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하며 쇄신에 나선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희문 부회장의 후임으로 장원재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장원재 대표는 과거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맡은 바 있어 '리스크관리 강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메리츠증권뿐 아니라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내부통제·리스크관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이 28일 국회 표결을 통과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 국회에서 쌍특검 법안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쌍특검 법안'을 재석 의원 180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쌍특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쌍특검 법안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화천대유(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 법안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이뤄진 표결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은 재석 180인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도 재석 181인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두 법안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으며, 본회의에 부의된 이후 숙려기간인 60일이 지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과거에 '아빠찬스 논란'이 있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씨가 민주당에서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이에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갑' 도전을 선언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지난 27일 "도전자 입장에선 어느 분이시든지 다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전희경 전 비서관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문희상 전 의장 아들 문석균씨가 내년 총선 의정부갑 지역에 나오면 마음이 좀 편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문석균 씨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문희장 전 의장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IT업계의 단연 화제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카카오다. 지난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고, 무섭게 성장하며 재계 서열 15위까지 수직 상승한 카카오가 성장통을 톡톡히 앓고 있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돈은 어떻게 버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카카오는 이제 "골목상권까지 탐내며 탐욕스럽게 돈만 벌려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는 기술과 자본이 없어도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이를 위해 열정과 비전을 가진 젊은 CEO 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마음껏 기업을 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 예고한 이른바 '쌍특검법'을 두고 여야 간 다툼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을 말한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의 범죄 혐의자들이 '범인(犯人) 잡자' 특검을 주장하는 코미디"라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주가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 전 장관이 실력행사를 하며 수사지휘권까지 발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2일자로 법정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에 합의하고 20일 예산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했다. 당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예산안을 20일 본회의까지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이후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당일인 이날까지도 처리 여부는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조작을 비롯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192건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월(169건)보다 23건 늘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서울 남부지검은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조심협은 심리·조사·수사 등 불공종거래 대응 기관들이 심리·조사 현황 및 이슈를 점검하고,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는 협의체다.조심협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이 조사중인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은 지난달 기준 19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금융권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는 또다시 발생했고, SM엔터 인수를 두고 시세조종 의혹까지 번졌다. 여기에 사모펀드에 이어 ELS 금융상품도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상생금융, 내부통제 강화,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금융권 이슈를 되짚어 보고 금융회사의 반성과 기회를 ㊤ ㊥ ㊦로 나누어 재정리해 봤다. ◆대주주 사법리스크로 금융사 경영 마비대주주의 사법리스크로 일부 금융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금융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