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01 08:00

"정치교체로 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가능…국토위·농해수위서 격차 해소 앞장설 것"

이민찬 국민의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예비후보. (사진제공=이민찬 예비후보)
이민찬 국민의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예비후보. (사진제공=이민찬 예비후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선거구에 도전하는 '789세대' 이민찬(39)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되는 인물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정치의 핵심은 결국 민생이다. 정치교체로 민생을 회복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4·10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권을 폐지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것. 그게 곧 우리 정치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민생을 회복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 제 선거 슬로건인 '새로운 미래, 확실한 변화'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권은 교체됐지만 정치가 교체되지 않았다"며 '정치 그 자체의 교체'를 제안했다. 정치를 바꿔야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예비후보는 “죄를 짓고도 불체포특권 뒤에 숨고,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뿌려 구속되고도 반성하지 않고, 입시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이런 게 86세대의 구태 정치”라며 “이런 몰염치, 몰상식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며 "향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부족한 도로·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중첩 규제를 완화하고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민찬 국민의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민찬 예비후보)
이민찬 국민의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민찬 예비후보)

-내년 총선은 어떤 의미의 선거인가.

"정치를 교체해 특권을 폐지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선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권 폐지'의 일환으로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평소 제 소신이기도 하다. 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도,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불체포 특권 폐지,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세비 반납은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그간 실천을 못 했다. 이런 정치개혁은 말로 그쳐선 안 된다. 중요한 건 실천이다. 86세대처럼 특권 뒤에 숨지 않고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그래야 윤석열 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큰 이유가 무엇인가.

"민심과 동떨어져 특권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정치인들을 보면 고위직을 지내다 은퇴하고 정치적 명분이나 준비 없이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민심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세대교체, 정치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분명히 말하지만, 국회의원은 단순히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다. 지역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자리이다. 악착같이 일해야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저는 누구보다 악착같이 일하겠다."

이민찬 국민의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예비후보가 춘천 사우사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민찬 예비후보)
이민찬 국민의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예비후보가 춘천 사우사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민찬 예비후보)

-지방소멸 우려가 높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를 위한 계획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는 국정의 가장 우선순위로 논의돼야 하는 문제다. 지방의 인구가 준다고 국회의원 숫자까지 줄여버리면서 지방은 더 소외되고 있다. 저는 향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부족한 도로·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중첩 규제를 완화하고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군사·산림·농업·물 등 중첩 규제를 완화해 70년 동안 잃어버린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되찾아와야 한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선 경제성 확보가 중요한데.

"영·호남을 잇는 달빛철도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주는 법안을 만들어 처리했다. 이를 보면서 강원도가 소외돼 있다는 점을 절감했다. 제가 출마한 춘천 북부, 철원화천양구 지역은 고속도로 하나 지나지 않는다. 이건 너무하지 않나. 구리-포천고속도로 철원 연장, 중앙고속도로 철원·화천 연장, 전철1호선 철원 연장이 시급하다. 춘천 북부 지역에도 IC를 만들고 철도역을 신설해야 한다. 화천 광덕터널을 신설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민찬 예비후보는 1985년 강원 철원에서 태어났다. 철원초·중·고를 졸업한 철원 토박이다. 이후 중앙대를 거쳐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채널A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다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 강원도청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쳐 현재는 국민의힘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해 정부·여당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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