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1.28 12:31

‘중입자 가속기’ 설립..."이차전지·바이오·수소·철강·차량용 전력반도체 혁신산업 탄력"

국민의힘 소속 권용범 '포항북구' 예비후보. (사진제공=권용범 예비후보)
국민의힘 소속 권용범 '포항북구' 예비후보. (사진제공=권용범 예비후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민의힘 소속 권용범(58)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포항북구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권용범 예비후보는 뉴스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영일만 신화를 창조하며 한강의 기적을 견인했던 포항이 시대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성장 엔진의 동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진단하고 "성장동력을 되살려야 포항이 살기에 혁신기업인, 과학기술인, 대학교육자인 권용범이 포항경제의 대혁신·대개편·대도약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 출마가 향후 포항시장선거 출마를 위한 얼굴 알리기가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선거 출마는 이번이 마지막이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다음은 권용범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영일만의 정기를 오롯이 품고 포항의 아들로 자란 권용범, 오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파고들을 만났지만 그때마다 고향의 기운과 기상, 고향 분들의 응원과 지지로 잘 헤쳐나와 결국 과분한 성취와 보람을 이룰 수 있었다. 저는 혁신기업 경영인으로, 과학기술 연구자로, 대학교육자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경험, 정치·경제계 인맥들을 언젠가는 고향발전에 쏟겠다는 마음을 품고 살았다. 그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권용범 예비후보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제1호 공약인 중입자 가속기 설립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만수 기자)
권용범 예비후보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제1호 공약인 중입자 가속기 설립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만수 기자)

- 대표 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를 포항에 설립하겠다. 유일하게 30년의 가속기 운용 기술 역량을 가진 포항이 중입자 가속기센터 설립의 최적지다. 포항시민에게 전체 진료 기회의 50%를 우선 적용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치료비도 최대한 낮춰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포항5대 메가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철강, 차량용 전력반도체 등 혁신산업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혁신기업 경영인으로서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전국지역혁신기업연합회 수석대표를 지냈으며,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 전국과학기술인협회 운영위원, 한국진공학회 이사 등을 지낸 과학기술 연구자다. 또 대구미래대학 학장을 지낸 대학교육자로, 그리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경험, 정치·경제계 인맥이 강점이다."

·권용범 예비후보가 포항 북구 전통시장에서 만난 유권자에게 명함을 전달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권욤범 예비후보)
권용범 예비후보가 포항 북구 전통시장에서 만난 유권자에게 명함을 전달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권욤범 예비후보)

-당내 경선과정과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저와 함께 출마한 예비후보 모두가 경쟁자이고 라이벌이다. 포항과 포항시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포항시민들의 마음에 더 감동을 전하고 미래의 희망을 담아 드리겠다. 포항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저 권용범, 열정과 도전정신이 충만한 사람이다. 포항시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 위해 열정을 쏟겠다. 포항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일 처리 잘하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믿고 맡겨주시면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포항의 자존심에 부합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부단한 소통으로 함께 공감하는 정치를 하겠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희망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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