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22 18:50
GA시장 경쟁력 확보 보장성 상품 라인업 확대
오픈채널 경쟁력 강화 위한 영업지원시스템 개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IFRS17을 적용해 부채를 시가평가하면서 보험계약대출 2조원과 시가평가 0.7조원 등 총 2.7조원의 부채가 줄어들게 된다. 자본은 이익잉여금 0.6조원과 OCI 0.1조원 등 총 0.7조원이 늘어난다.
22일 미래에셋생명이 발표한 2022FY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IRFS17 적용에 따라 부채 2.7조원이 감소하고 자본 0.7조원이 증가해 자산은 2.0조원이 줄어든 39.9조원을 기록하게 됐다.
2022년말 예상 지급여력 비율은 보장성과 변액보험 판매 확대로 가용자본이 1.7조원 늘어난 3.6조원, 신규 보험위험과 요구자본 신뢰수준 상향으로 요구자본이 0.85조원 늘어난 1.91조원 수준으로 RBC 180%, K-ICS 1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IFRS17 도입에 따라 고수익 상품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해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를 확대한다.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CSM 규모를 확대해 경상손익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CSM은 신계약 및 상각 후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ALM) 기반의 안정적인 금융 손익체계도 구축한다.
올해 영업 강화방안도 내놓았다. GA시장 내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픈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지원시스템도 개편하고, 超 개인화 요율 적용 상품 개발과 보험심사체계(UW)도 간소화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1.6%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APE(연납화보험료)가 69.4% 줄어든 302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APE가 전년대비 51.7% 감소한 1774억원, 변액투자형 APE가 79.8% 감소한 125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는 47.6% 줄어든 3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변액 APE는 2021년 1분기 2360억원에서 2분기 1520억원, 3분기 1980억원, 4분기 1530억원 등 총 7390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으로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720억원, 2분기 410억원, 3분기 340억원, 4분기 240억원 등 총 1710억원으로 줄었다.
채널 APE 비중도 2021년 기준 GA(61%), 방카슈랑스(39%)에서 지난해 GA(84%), 방카슈랑스(16%)로 조정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변액 수입보험료 감소에 따른 사업비율이 4.5%p 증가하고, 위험보험료는 5.1% 증가 대비 사고보험금 6.9% 증가로 사차이익율은 1.6%p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을 추구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고금리 확정형 준비금 비중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와 금리 민감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