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7.13 11:52

"금융산업, 국민과 떨어져 나홀로 성장할 수 없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백종훈 기자)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백종훈 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상생 보험상품 출시와 취약계층 지원 노력 등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이 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상생친구 협약식'에 참석해 복지단체인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상생 보험상품 출시 및 취약계층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행사에 참석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상생 발전의 문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생 보험상품을 통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과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부부들은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받게 된다"며 "취약계층 어린이들은 최소한의 경제적 부담으로도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사들은 스스로만을 챙기기 보다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좋은 상생 금융상품 개발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노력 등을 통해 국가경제를 뒷받침 한다면 미래에 더 큰 발전의 과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 모두발언에 이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출시 계획과 취약계층 케어 프로그램 실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결혼과 출산, 자립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용 저축보험 개발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생금융 금융상품은 1~2개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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