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30 09:47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올해 1분기 카드 승인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올 1분기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9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 건수는 67억7000만건으로 6.2%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가세 지속, 해외여행 활성화 등이 1분기 카드 승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1~2월 35조1840억원 수준에서 올해 1~2월 11.6% 확대한 39조278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2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작년 1~2월 대비 26.8% 급증한 2조284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은 작년 1분기 1388만명에서 올 1분기 2160만명으로 55.6%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작년 1~2월 1조8880억원에서 올해 1~2월 2조5060억원으로 32.8% 늘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개인카드의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242조2000억원, 64억여 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9%, 6.4%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액은 4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5% 감소했으나 승인건수는 3억8000만건으로 1.9% 증가했다.
또 국민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중 운수업, 사업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작년 1분기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 등의 기저효과로 작년보다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20.5%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