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5.27 14:49
(사진제공=KB금융지주)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B금융그룹이 슈퍼앱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편의성과 혜택을 주는 고객 가치를 실현한다. 기존에 없던 고객경험을 통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고객이 단일 앱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슈퍼앱은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개별앱을 사용할 때보다 편의성과 혜택면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며, 기존에 없던 고객경험을 통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은 슈퍼앱 전략을 통해 이용률이 높은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탑재하고, KB스타뱅킹 앱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KB스타뱅킹 앱의 월 실사용자가 2022년 6월 시중은행 최초로 10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244만명을 돌파하는 등 금융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종희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라는 목표에 따라 노력한 결과다.

KB금융은 고객들께 혜택과 편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KB스타뱅킹'과 KB Pay'를 중심으로 '금융플랫폼은 KB가 최고'라는 인식을 만들어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8월 생활편의 콘텐츠를 디지털 지갑 형태의 플랫폼인 '국민지갑'(구 KB Wallet)'을 출시했다. 이후 4개월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확보했고, 지난해 말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지갑은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KB스타뱅킹 또는 모바일웹에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고객은 이를 통해 전자증명서·국민비서 구삐·쿠폰·전자문서·전자영수증·학생정보·KB Pay·인증서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KB금융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해 계열사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신용정보를 개인의 동의 하에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은행은 내게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소비생활을 제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개인화된 목표를 제안하고 달성할 수 있는 목표챌린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나의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공공 마이데이터까지 확대해 고객이 간단한 동의 후 건강보험료, 지방세 납부 등을 행정기관에서 직접 조회해 원스톱 처리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양종희 회장은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돼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 기능을 고객 접점 어디든 맞춤형으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근본적이고 과감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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