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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5.27 11:5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범생이 됐다.
KB금융은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올해 4분기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할 내용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면서 KB금융의 현황 및 향후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가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국내 최초의 예고 공시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함께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한 후 사외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자본관리, 자산성장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현재 KB금융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실한 이익 체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도입,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그 결과 KB금융의 주가는 연초 대비 43.5%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만큼,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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