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02 12:00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OTT를 통해 영상 콘텐츠 몰아보는 이른바 '빈지뷰잉'이 취미이자 여가로 자리 잡으면서 OTT 구독료가 고정지출 비용으로 자리잡게 됐다.
최근 OTT 구독 요금이 인상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에 구독료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덜기 위한 카드사들의 OTT 할인 혜택을 알아봤다.
2일 카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 달까지 넷플릭스, 네이버플러스, 쿠팡와우,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등의 구독 멤버십에 대해 최대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디즈니+ 멤버십은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디즈니+ 스탠다드 월간 구독은 2000원, 연간 구독은 1만5000원, 디즈니+ 프리미엄 월간 구독은 3000원, 연간 구독은 2만5000원을 돌려준다.

신한카드는 '구독좋아요' 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달 이용금액 40~80만원을 채울 경우 1만2000원, 80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의 OTT 구독료 할인을 제공한다.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다양한 OTT서비스 구독료를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My WE:SH 카드'는 넷플릭스와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의 OTT를 전달 이용금액이 40만원을 넘을 경우(건당 최대 2500원) 30%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는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LOCA LIKIT Play' 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60% 할인해 준다. 매달 최대 할인 한도는 1만3000원으로 전달 이용금액 기준은 40만원 이상이다.
삼성카드의 'taptap DIGITAL'은 넷플릭스부터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의 스트리밍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최대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5000원에서 1만원이다.
NH농협카드는 '올바른FLEX'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달 이용금액 30만원을 충족할 시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20% 할인해 준다. 할인 최대 금액은 7000원이다.
티빙은 이달 1일부터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구독권 가격을 20% 인상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했고,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와 디즈니+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OTT가격 인상에 따라 카드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한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지만 OTT 할인 혜택만을 적용받기 위해서 연회비를 내고 카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에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OTT할인 혜택이 장기적인 고객 유치 전략이 되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카드상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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