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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6.13 17:4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금융사들을 한 자리에 불러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BNK금융지주 ▲KB금융 ▲NH투자증권 등 코스피 소속 금융사 10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회사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주주 및 시장참여자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실적설명회 등을 통한 소통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이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 영문 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장 의견을 경청·소통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금융업종은 대표적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와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같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