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02 10:26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제15회 금융투자인 마라톤대회(Bulls race)'에서 정은보(가운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제15회 금융투자인 마라톤대회(Bulls race)'에서 정은보(가운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정 이사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IB 등 주요 투자기관의 한국증시 담당자 30~40명을 초청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과 정책당국의 세제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장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런던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기관(증권·운용사 등)과 간담회 자리를 가지고, 현지에서도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정 이사장은 UAE에서 세계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기관과 1대1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증시 밸류업 모멘텀과 상장기업의 우수한 투자 매력도를 알릴 계획이다.

또 두바이상업거래소(DME) 이사장 및 세계거래소연맹(WFE) CEO와 면담을 통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환경 속 시장의 안정·효율적 운영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지원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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