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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6.18 15:20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동양생명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 매각 가능성이 시장에서 강하게 제기되면서 주가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80원(26.15%) 오른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등은 동양생명과 하나금융지주 측이 접촉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퍼지면서 매각 기대감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생명의 모회사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은 또 다른 자회사인 ABL생명을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그동안 동양생명은 ABL생명 다음 매물로 점쳐졌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보험사 포트폴리오를 이미 갖추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보험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주가 급등의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동양생명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의 2023년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년 대비 39.8%포인트 개선된 19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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