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26 06:2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강세 속에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05포인트(0.76%) 낮아진 3만9112.1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3포인트(0.39%) 상승한 5469.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83포인트(1.26%) 뛴 1만7717.6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통신(1.85%), 정보기술(1.79%), 에너지(0.14%) 등은 상승했지만 부동산(-1.41%), 소재(-1.28%), 유틸리티(-0.9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7.98달러(6.76%) 급등한 12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엔비디아는 약 13%가량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했지만, 이날 반등을 통해 엔비디아의 시총은 다시 3조1018억달러가 됐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기에 이날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의 하락은 단기적 조정의 단계라고 봤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여전히 기술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며칠 동안 약간의 차익 실현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보다 3.28달러(0.73%) 오른 450.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와 알파벳도 각각 2.34%, 2.67%씩 상승하면서 510.60달러, 1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9포인트(3.68%) 하락한 12.8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6.14포인트(1.79%) 오른 5467.66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19%) 내린 84.14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5달러(1.04%) 낮아진 80.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3.00달러(0.55%) 내린 트레이온스당 2331.4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