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7.06 06:13
다우 0.17%↑·S&P 0.54%↑·나스닥 0.9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독립기념일 휴장 뒤 거래를 재개한 뉴욕증시가 고용시장 완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7포인트(0.17%) 높아진 3만9375.8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7포인트(0.54%) 상승한 5567.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46포인트(0.90%) 뛴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16%, 22% 상승하면서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통신(2.74%), 필수소비재(1.21%), 임의소비재(0.85%)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1.52%), 산업(-0.40%), 금융(-0.28%) 등은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0.50%,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 3.4%씩 올랐다.
시장은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데이터를 확인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6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9만1000명을 웃돈 수치다. 실업률은 5월 4.0%에서 4.1%로 0.1% 상승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 내린 4.6080%, 10년물은 1.54%포인트 낮아진 4.2800%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4.79달러(2.16%) 오른 226.34달러에 거래를 끝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45달러(1.91%) 미끄러진 125.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47%) ▲메타(5.87%) ▲AMD(4.88%) 등이 동반 오름세를 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2포인트(1.79%) 상승한 12.4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59포인트(0.08%) 오른 5656.31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72%) 내린 86.8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67%) 낮아진 83.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9.90달러(1.26%) 오른 트레이온스당 2399.30달러에 거래 중이다.
